마산가포고등학교(교장 장윤정)는 지난 25일 지역사회 교육 공유공간으로서의 학교도서관 위상 정립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학생들의 책 읽는 즐거움의 고취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독서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산가포고등학교 학생 50여 명과 교직원， 지역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미 작가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심정과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애매한재능` 저서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수미 작가는 마산가포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이기도 해서 참가한 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행사에 참가한 마산가포고 2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선배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고， 평소에 내 꿈에 대해서 믿고 열심히 하는 것이 막막하고 두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독서행사를 계기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