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휴가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의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상반기 원산지 표시 지도ㆍ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및 가공품， 쇠고기， 배추김치， 쌀， 콩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원산지 미표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표시 △수입산을 혼합해 국내산으로 표시 △원산지 표시 이행 및 표시 방법의 적정 여부 △원산지 증명서류 비치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원산지 표시 취약업소에 원산지 표시 방법 안내 및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도 병행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부정 유통행위를 사전에 방지해 도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