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10 (목)
자립 준비 청년 촘촘한 지원 근거 마련
자립 준비 청년 촘촘한 지원 근거 마련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5.30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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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현 도의원, 조례 제정 추진
8차 커뮤니티케어 포럼 참석
"각 지원금 한시적 금액" 지적
한상현 도의원
한상현 도의원

경남도의회 한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도내 자립 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경계선 지능 보호아동 및 자립 준비청년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가 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한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경남연구원에서 열린 제8차 커뮤니티케어 포럼에 참석해 도내 자립준비청년에게 우리 사회가 어른이 돼줄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과 홍보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6일 경남연구원 4층 남명실에서 열렸다.
경남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6일 경남연구원 4층 남명실에서 열렸다.

한 의원은 "지난해 광주에서 잇달아 자립준비청년 2명이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경제적 혹은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어른`이 없는 상태에서 각종 지원금은 한시적이거나 금액이 적어 실제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남에서는 매년 17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년 동안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으나 △지원정책 홍보 △퇴소 이후 지속적인 관리 및 심리상담 지원 △자립지원을 위한 단계별 지원 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 의원은 "기존 `경남도 아동ㆍ청소년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5년마다 지원계획,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보다 촘촘히 지원할 근거를 만들겠다"며 "경계선 지능 보호아동 및 자립 준비청년 지원 관련 조례도 제정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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