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야간 경관 조성 사업 착수
6억 원 투입 500m 거리 조성
연말 준공ㆍ화려한 볼거리 추가
6억 원 투입 500m 거리 조성
연말 준공ㆍ화려한 볼거리 추가
김해시는 내년도 전국체육대회 손님들에게 더 화려한 먹고 마시는 소비 공간을 만들고자 내외동 무로거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무로거리는 "먹으러 오라"를 경상도 사투리로 표현한 "무로온나"에서 따온 것으로 `무로오는 거리`라는 뜻이다.
내외동 무로거리는 지난 2018년 김해시 특화 거리로 지정됐는데 250개 음식점이 집적화돼 있고 120명 무로거리상인회가 활동하는 김해의 대표적인 먹거리 1번지다. 특히 이곳은 무로거리축제 기간 이외에도 옥외영업을 허용하도록 시책을 펼쳐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거리다. 무로거리에는 `먹거리1번지 무로거리`가 새겨진 게이트형 조형물과 사진찍기 좋은 하트형 조형물 등이 있다.
시는 이에 더해 24일 무로거리 `야간 경관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화 거리에 새 볼거리가 배가 돼 소상공인 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외동 무로거리는 상인,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음 달부터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착수해 고보조명, 스프링라이트, 빛터널, 버스킹존을 설치해 500m를 빛의 거리로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 공모사업비 3억 원, 시비 3억 원 등 6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준공은 오는 12월이다.
김기혜 김해시 민생경제과장은 "통영의 디피랑처럼 빛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먹거리를 즐기도록 구상하고 있다"며 "전국체전 손님들은 물론 체전이 끝나더라도 화려한 빛터널을 거닐며 상권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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