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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23년 만에 자축연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23년 만에 자축연
  • 경남매일
  • 승인 2023.05.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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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전남도가 남해안 시대를 지난 달 4월 선언을 한 데 이어 해저터널로 이웃이 된 남해와 여수 두 지역주민이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일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에서 남해군과 여수시가 친선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두 지자체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6개월여 만에 양 시ㆍ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임태식 남해군의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해 양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영호남민들은 친선 화합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날 친선교류 행사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하며 잔치를 마음껏 즐겼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해 이날 양 시군민의 친선교류 행사는 23년간 끌어오던 해저터널 조기 착공 기대 등 서로를 축하하며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한다.

23년간 끌어오던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해 9월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되면서 본격화됐다. 총공사비는 6974억 원이 투입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설계 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90분이 걸리는 남해∼여수 이동거리가 10~20분이면 가능해진다. 이동시간 단축과 함께 해저터널은 관광 자원화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게 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영호남의 연결이자 영호남 화합, 남해안 관광벨트의 상징이다. 지역 균형을 앞당길 국가적 대업인 해저터널의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영호남 양 시ㆍ군민은 화합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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