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전국교육감협의회가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과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국가 차원의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활성화 등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AI 기반 교수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을 개발해 도내 전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8일 교육부총리-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AI 교수학습 플랫폼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90회 총회를 열어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 개정 건의 등 8개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협의회는 먼저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기준을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는 기존 수업 시간에 쓰던 교재를 시도교육연수원에서 쓸 때 저작권료를 다시 내는 것이 중복 지급과 과다 납부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또， 교장의 봉급 동결에 따른 교사와 교장과의 봉급 역전 현상을 해소해달라고도 건의했다. 그동안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올해 공무원 봉급을 1.7% 인상했으나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보수가 동결됨에 따라 교장도 보수가 동결돼 동일 호봉의 교사보다 보수가 적어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 이로 인한 교장의 의욕 상실 등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고등학교 CCTV와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설치 근거가 되는 아동복지법 개정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학원 등록신청 시 교습대상란을 추가해 유아， 초ㆍ중ㆍ고 구분을 기재하도록 나이스 학원 관리시스템을 변경하는 안도 검토했다.

협의회는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에 교육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도 요구했다.

협의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 사안을 토의했고， 협의회 차원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