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촌서 마당극 `효자전`
남사예담촌서 `구미무을농악`
남사예담촌서 `구미무을농악`

산청군이 오는 20일과 21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에서 `주말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20일과 21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 극단 `큰들`이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두 아들 갑동이와 귀남이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가족의 소중함,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재미나게 풀어낸다. 또 20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경무송 주차장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구미무을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을 찾는다.
`구미무을농악`은 수다사(水多寺) 승려 정재진이 마을 사람들에게 풍물을 가르치면서 시작됐다. 정재진의 `쇠가락`은 구미시 무을면 오가리에 살던 이군선(1867년생)이 이어받아 새롭게 했다. 이후 현재까지 지역민이 꾸준히 농악을 전승하는 등 전승 계보가 뚜렷해 전통성ㆍ역사성을 지닌 농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철 구미무을농악보존회 예술감독은 "`무을농악`은 불교ㆍ농민ㆍ군악설 등 3가지 특성을 지닌 유일한 농악"이라며 "남성들로 구성돼 전투 진법놀이 형태로 고깔, 북, 꽹과리 가락이 화려한 한국 최고의 농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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