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00 (목)
김해 장유 '더 스페이스 갤러리' 개관
김해 장유 '더 스페이스 갤러리' 개관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3.05.1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문화예술 '명소' 기대
박서연 관장 "오랜 소망 실현"
경남매일 CEO 원우 축하 넘쳐
박서연 관장이 더 스페이스 갤러리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박서연 관장이 더 스페이스 갤러리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김해 장유 '더 스페이스 갤러리'가 장유계곡을 따라 지역 문화예술의 물줄기를 흘려보내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지난 12일 개관한 더 스페이스 갤러리에는 박서연 관장이 오래 품었던 문화예술의 바람이 드리우고, 그 공간에 작품이 걸리고 문화 얘기가 돋아나는 소망을 피울 채비를 했다. 박 관장은 "더 스페이스 갤러리는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항상 열려있는 말 그대로 '공간'이 되고, 문화예술이 자라나는 텃밭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장유 대청계곡길 153-8에 서 있는 더 스페이스 갤러리 외부 모습.
김해 장유 대청계곡길 153-8에 서 있는 더 스페이스 갤러리 외부 모습.

더 스페이스 갤러리는 지역 작가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연주회와 음악토크의 장소로도 쓰인다. 교육 세미나가 열리고 소모임 장소로도 문이 열려 있다.
박 관장은 "장유 주민이나 김해 시민이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로 훈훈한 정을 소담스럽게 나누는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스페이스 갤러리의 개관 기념 전시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아 작가와 최선미 작가가 나란히 맡았다. 박 관장의 말에 따르면 더 스페이스 갤러리가 처음부터 예술의 향기를 높이 피워올려 존재감을 도드라지게 하기 위해서 적합한 작가를 찾던 중 두 작가를 초대하게됐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개관식에 참석한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원우와 축하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2일 개관식에 참석한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원우와 축하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선미 작가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파랑 속에서 끊임없이 미의 층층을 꺼집어낼 수 있는 미술세계를 구현한다. 'BLUE-2023' 작품 앞에 서면 최 작가의 붓끝에서 흘러내린 파도의 소리가 가슴에서 영롱한 블루로 내려앉는다. 

김정아 작가는 점에서 무한한 세계로 펼쳐나가는 예술의 경지가 대단하다. '나의 바다, 나의 숲'과 마주하면 점이 너른 세계를 향해 손짓하며 뿜어내는 파도의 힘에서 두려움을 씻고 황홀한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 

더 그페이스 갤러리 내부 모습.
더 그페이스 갤러리 내부 모습.

박서연 관장은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4기 원우이기 때문에 개관식에 특히 원우들이 많이 찾아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개관식에는 조달식 경남매일 CEO 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정유진 이사, 안광호 부산카라반파크 대표(4기 회장), 최선미 작가(2기), 김정아 작가(4기), 동상영 리제커피 대표(5기), 이승희 변리사(4기), 하선애 영진에셋 팀장(4기), 변수길 대성공인중개사 소장(4기), 전주현 밝은 요양원 원장(1기), 강성주 KSJ 조경 대표(4기), 신윤기 세영에스엔티 대표이사(4기 수석부회장), 강동민 가야오페라단 단장(1기), 윤병숙 아랑투어 대표(4기), 이지순 뜻있는도서출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달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더 스페이스 갤러리가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예술인들에게는 전시회로, 연주가에게는 연주홀로, 강사에게는 강연 장소로 활용되는 더 스페이스 갤러리가 지역 명소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