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14 (토)
무대해적과 함께 모험 떠나는 창원
무대해적과 함께 모험 떠나는 창원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5.15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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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5아트센터 15주년 국립발레단
`해적` 강수진 송정빈 각색ㆍ재안무
해설이 있는 최고 공연선물 될 것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 포스터.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 포스터.

어렵게만 느껴지던 발레가 친근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창원 3ㆍ15센터를 찾아온다. 대한민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을 오는 31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개관 15주년을 맞은 3ㆍ15아트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작품 `해적`은 2020년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의 전막 발레로, 국립발레단만의 버전으로 각색 및 재안무한 작품이다. 단장 겸 예술감독에 강수진과 재안무 송정빈, 아돌프 아당 등의 음악, 정다영 각색, 김인규가 작ㆍ편곡을 맡았다. 단장인 강수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발레 연습으로 못 박힌 못생긴 발로 더 유명한 예술인이다.

메도라, 콘라드, 알리, 비르반토 등의 캐릭터가 나오는 이 공연은, 해적단과 노예무역선의 모험을 통해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빠른 전개와 해적단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안무, 진한 감성이 돋보이는 드라마, 다채로운 캐릭터 등이 매력적인 이 공연은 해설이 더해져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발레공연이 될 것이다.

2020년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의 전막 발레 `해적`을 국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으로 각색ㆍ재안무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0년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의 전막 발레 `해적`을 국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으로 각색ㆍ재안무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공연을 펼치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60여 명의 무용수와 세계 명작 레퍼토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호두까기인형`과 `백조의 호수`, 파트리스바르의 `지젤`, 존 크랭코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이 있다. 또, 마리우스 프티파 원안무작 `해적`(2020년)과 돈키호테(2023년)를 국립발레단만의 버전으로 각색 및 재안무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의 전막 발레 `해적`을 국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으로 각색ㆍ재안무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0년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의 전막 발레 `해적`을 국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으로 각색ㆍ재안무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찾아가는 발레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발레`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최근에는 벨기에, 콜롬비아, 캐나다, 홍콩 등에서 문화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을 보기 위해 예매한 마산 시민 정승국(37)은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경남이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그 혜택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예매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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