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양경찰서가 다음 달 30일까지 45일간 어선의 조업 및 여가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해양환경공단， 수협과 함께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추진한다.

15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실천 운동은 선박 운항 및 조업 활동 중 발생되는 폐그물， 낚시추， 폐유 등의 오염물질 불법 해양배출 저감과 적법 처리 유도에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소형어선(10t 미만) 선저폐수 수거 △윤활유 용기 실명제 라벨 부착， 폐윤활유 수거 활성화 △어업 종사자 대상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 등이다.

또 △항ㆍ포구 전광판ㆍ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부 △어선안전조업국 안내방송 등으로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기준 해양오염사고는 연평균 236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어선에서 93건이 발생해 전체 오염 사고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활동을 통해 어선으로 인한 오염 사고율을 낮춘다는 것이 해경의 목표이다.

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와 더불어 어선 발생 오염원의 불법 배출 저감을 기대한다"며 "어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해양환경 보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