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봄 바다 내음을 머금은 미더덕을 주제로 하는 창원진동미더덕 축제가 지난 12～14일 3일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을 가지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창원특례시， 축제위원회， 수협 및 관계기관들과의 상호 협의와 참여를 통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살린 경쟁력 있는 축제로 진행했다.

첫날인 12일에는 오프닝 공연， 풍어제， 진동만 낭만 콘서트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으며， 둘째 날인 13일은 개막식 행사와 미더덕 관련 이벤트 등과 더불어 초청 가수 김양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장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또한 축제위원회에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더덕의 주산지로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미더덕 가요제 결선， 초대 가수 공연， 우리가락 명품소리 공연에 이어 축제의 피날레 행사인 광암항 방파제 해상 불꽃 쇼를 마지막으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푸른 바다와 미더덕에 물들게 하면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3일간의 축제를 통해서 많은 관광객이 현장을 방문했고， 미더덕과 수산물 판매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창원특례시와 창원진동미더덕 축제위원회(위원장 한호갑)는 셔틀버스 운행과 임시 주차 공간을 별도로 운영해 차량정체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또한 노약자 부스 운영， 수유실 운영， 휠체어 비치， 화장실 추가설치 등을 통해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최근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안전요원 배치， 구급차， 응급요원 배치， 해상안전휀스 설치， 어업지도선(연안구조정) 배치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개막식 날 참석해 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창원 진동미더덕이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로서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진동미더덕의 가치를 홍보해 많은 분들이 진동미더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