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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엔데믹 선언 ㆍㆍㆍ 개인 방역은 계속해야
사실상 엔데믹 선언 ㆍㆍㆍ 개인 방역은 계속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5.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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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에 일상을 되찾게 됐다. 1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다음달 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 의료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팬데믹 극복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하향에 따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endemic)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도입됐던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3년 4개월여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던 감염병 종식은 이제 우리 삶을 평소대로 돌려놓게 돼 반갑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이 생겼다고 할 수 있겠지만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1078명이 신규 확진됐다. 모두 지역 감염으로 전날 1112명보다 34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누적확진자는 186만 7302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0일 하루 86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4만 8793명이 됐다. 80세 이상과 70대 이상, 50대가 각각 1명씩, 60대가 2명 5명이 위중증 환자다.

코로나19는 사실상 엔데믹이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자는 발생하고 있다. 정부도 검사,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른 선별적 개인 방역은 계속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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