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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행사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행사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05.10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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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차엑스포 행사장 등 탐방
하승철 군수 "선열 외침 새겨야"
하동군이 지난 9일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12명을 초청해 환영식을 하고 있다.
하동군이 지난 9일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12명을 초청해 환영식을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9일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12명을 초청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 및 지역 내 명소를 탐방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애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일보 하동지국 기자로 활동하면서 하동기자단을 창립해 항일운동을 펼친 김승탁(적량면ㆍ건국포장) 선생의 딸 김부자(82ㆍ하동읍) 씨와 외손녀 박향미(55ㆍ부산) 씨, 하동시장 만세 시위 현장에서 다수의 군중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박치화(적량면ㆍ건국훈장애족장) 선생의 손녀 박숙희(81ㆍ고전면) 씨, 외손자 정대식(83ㆍ서울) 씨가 참여했다.

그리고 남해장터에 나온 군중 속에서 독립만세를 주도하다 체포된 이범호(양보면ㆍ대통령표창) 선생의 아들 이원설(89ㆍ횡천면) 씨가 함께했다.

또한 고전면 주교리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한 이종인(고전면ㆍ건국훈장애족장) 선생의 외손녀 황금자(74ㆍ금남면) 씨, 1909년 대동청년당이라는 비밀결사 조직 단체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지하공작 활동을 전개한 김홍권(양보면ㆍ건국훈장애족장) 선생의 손녀 김성숙(75ㆍ사천) 씨 등 12명의 후손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환영식을 하고, 오찬 후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ㆍ2 행사장을 관람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엑스포를 통해 천 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를 경험하고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승철 군수는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국가를 물려주고자 했던 선열들의 뜨거운 외침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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