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01 (토)
송진권 시인 `박재삼문학상` 수상
송진권 시인 `박재삼문학상` 수상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3.05.10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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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배우는 시간` 선정
"고향 언어로 세상을 표현"
송진권 시인
송진권 시인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정삼조)가 지난 9일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시집으로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을 선정했다.

송진권 시인은 지난 1970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지난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 수상과 함께 등단,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등을 낸 바 있다.

박재삼문학상은 매년 지난해에 발행된 시집 가운데 박재삼 시인의 문학정신 부합과 한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시집 1권을 선정ㆍ수상한다.

올해 예심은 고영민ㆍ박해람ㆍ조말선 시인이, 본심은 김명인ㆍ김수복 시인 등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은 "시적인 기법과 추구하는 세계관이 박재삼 문학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다"며 "일상의 작은 소재들과 고향 언어들로 세상을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작품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정삼조 위원장은 "송진권 시인의 시집을 발견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개최되는 `제24회박재삼문학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박재삼문학제는 다음 달 9~10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박재삼 시노래창작경연대회와 시엽서공모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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