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17 (금)
소원
소원
  • 김진옥
  • 승인 2023.05.0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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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젖은 바람은 노래를 불러

까맣게 물든 바람은 잠을 부르고

말갛게 푸른 바람은 빛을 불러와

 

하얗게 불어온 바람은 여름을 키우고

붉은 바람 불 때 열매가 익어

반짝이는 별 바람 불어올 때 꿈을 꿨어

 

바람이 되어 날고 싶었던 여덟 살은

오늘도 가슴속에 바람이 불어

 

곧 이루어질 소원

커다란 마음에 날개바람이 돋을 거야

 

시인 약력

김 진 옥
김 진 옥

- 호: 我蓮(아련)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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