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1:19 (화)
장애 학생 자격증 과정 확대로 취업률 제고
장애 학생 자격증 과정 확대로 취업률 제고
  • 경남매일
  • 승인 2023.05.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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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등학교 장애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더 많이 주기 위해 직업실기 자격증 취득 과정이 확대된다.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시행한 경남교육청은 올해는 웅천고등학교 등 13개 학교의 학생 81명이 선정했다. 바리스타, 수채화 캘리그라피, 무동력비행장치 조정자격, 요양보호사, 정보기술자격(ITQ), 케이크 디자이너, 토탈공예지도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영역이다. 장애 학생이 자격증을 갖고 취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취업 날개가 장애 학생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 사업 과정은 학교지원형과 개인지원형으로 나눠진다. 학급 단위로 운영하는 학교지원형과 학생 1인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개인지원형이다. 선정된 학교는 직업실기 과정 이수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비와 시험 응시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지난해는 김해분성고등학교 등 14개 고교의 학생 5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캘리그라피, 디지털활용능력, 제과제빵, 바리스타, 정보기술자격(ITQ) 등에 도전해 4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거제옥포고는 지난해 15명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100% 합격했다. 학생들이 취업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소감을 말할 때 감동이 넘친다.

장애 학생들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성을 계발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진로 선택이나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장애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직무를 더 잘 이해하고 취업에 다가가는 좋은 기회를 가지면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다. 장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게 더 많은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지원이 따라야 한다.

어떤 취업 분야는 장애인에게 더 유리한 점이 있다. 특정 직업은 장애인이 더 적응을 잘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 장애 학생이 취업 자격증을 따서 취업 경쟁력 키우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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