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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 찾는 `어버이날`
가족과 함께 행복 찾는 `어버이날`
  • 경남매일
  • 승인 2023.05.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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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올해로 51번째를 맞았다. 지난 1973년 3월 시행된 어버이날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56년 5월 8일부터 기념해 온 `어머니날` 행사가 확대돼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확대ㆍ제정됐다. 이날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공경까지 아우르는 효행의 미덕을 강조한 기념일로 확장됐다.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등 가족 관련 기념일이 몰려 있으면서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도 한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었다. 지금도 세계 많은 나라들은 `어머니날` 또는 `마더링 선데이` 등을 기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어버이날`은 `어린이날`과는 달리 대규모 축하 행사가 마련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마을 단위에서 간단한 축하연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합ㆍ모임이 어려워지면서 행사는 힘들어졌다. 감염병 시대가 3년 이상 장기화 되면서 가족끼리도 만나기 어려워지면서 축제나 모임은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은 가족 중심의 날로 변화하고 있다.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는 달리 어른들은 그저 가족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대화하고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늘에 감사하고 행복하게 여기게 됐다.

올해 어린이날은 폭우로 나들이를 가지 못했다. 3년여 만에 가족과 나들이를 꿈꿨던 아이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어버이날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한 끼의 밥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운다면 부모, 그리고 가족으로서는 더 이상의 행복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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