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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힘받는다
산청군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힘받는다
  • 경남매일
  • 승인 2023.04.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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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의 염원인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해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힌 이승화 군수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공식화가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은 우선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위해 담당TF 출범과 함께 과거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조속히 마련해 경남도와 함께 환경부에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영ㆍ호남 각 1곳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청군은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많다. 산청군에는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이 있기 때문에 정상까지 가장 짧은 거리의 노선을 설치할 수 있다. 산청군은 지난 2011년과 2016년 등 몇 차례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신청한 경험도 있다. 특히 산청군은 사업 준비 과정에서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환경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국립공원 삭도설치 요건도 낮춰 놓았다. 특히 케이블카 설치로 등산객 등에 의한 산림 훼손을 예방ㆍ보호하고 장애인ㆍ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지리산 정상부 자연경관을 감상할 기회 제공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인근 구간을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으로 정하고 환경친화적 공법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산청군의 케이블카 추진은 호기를 맞았다.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와 박완수 도지사의 지리산케이블카 재추진 공식화가 힘을 받치기 때문이다. 중산리서 장터목 인근을 오가는 케이블카를 빨리 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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