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간담회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오태완 의령군수에 대한 항소심이 날짜가 확정됐다.

법조계는 오 군수의 항소심 첫 공판 날짜가 오는 6월 27일 오후 3시 50분 창원지법으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오 군수와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지난 2월 16일 항소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오 군수는 지난 2021년 6월 의령군 한 식당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기자의 손을 잡고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10차례 열린 공판 끝에 지난 2월 10일 1심 판결 결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게 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 군수가 상급심 결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게 되면 현재 의령 군수직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