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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행사 일회성 아닌 일상이 돼야
지구의 날 행사 일회성 아닌 일상이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4.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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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은 환경 보호 운동가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지구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각국에서 올해 54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나무를 심고 쓰레기를 치우는 행사와 함께 정부에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지구의 날은 1969년 환경운동가 존 맥코넬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처음 제안해 시작됐으며 1970년 4월 22일 미국 전역에서 지구의 날 행사가 처음 열렸다. 현재는 지구촌 환경 행사로 자리 잡았다.

경남도도 53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제15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 경남도는 이 기간 △지구의 날 동시 소등 행사 △채식의 날 운영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ㆍ캠페인 △기상ㆍ기후 사진 전시회 △`우리와 지구를 위한 쉼` 기후 행동 챌린지 △우리 집 작은 텃밭 가꾸기 △녹색제품 홍보ㆍ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섭씨 1.15도 상승했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이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던 기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의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 폭은 4.62㎜로 1993년부터 2002년까지(2.27㎜)의 두 배를 넘었다.

이처럼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기후가 변화하면 전 세계 인구가 기상 이변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지금 우리는 지구의 날 행사를 일회성으로 넘길 일은 결코 아니다.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모두가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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