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33 (토)
경남도 청년ㆍ신혼부부 주거 안정 더 힘써야
경남도 청년ㆍ신혼부부 주거 안정 더 힘써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4.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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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청년ㆍ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청년층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3450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취약 청년 등 8299명에게는 주거비 90억 원을 지원하고, 주거 취약계층 7만 4386가구에 1618억 원 주거비를 지원한다. 경남도가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포석이다.

청년 임대주택은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ㆍ경남개발공사의 건설임대 1028호, 매입ㆍ전세 임대 1620호, 도 신규 시책 등으로 추진할 802호를 합해 총 34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 중인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20호)과 청년매입임대주택(10호)도 계속 확대한다. 주택 가격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주거복지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해 총 8299명에게 90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가 내놓은 청년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주택구매 대출이자 지원도 눈길을 끈다. 청년 월세 지원은 3316명에게 70억 원을 책정하고, 신혼부부 주택구매 대출이자 지원에는 700명에게 10억 원이 책정했다.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400명, 10억 원), 도비로 추진하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37명, 1천만 원), 올해 신규사업으로 국토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3천846명, 6억 원) 등을 시행한다. 주거 불안ㆍ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74만 386가구에 1천618억 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실제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청년층이 직장과 공부를 위해 타 시군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지만 공공임대주택 등을 많이 공급해 유출을 막는데 손을 놓지는 말아야 한다.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은 일정 부분 심각한 출산율 저하를 막는 작은 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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