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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무원 성추행 이대로 두면 안 된다
진주시 공무원 성추행 이대로 두면 안 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3.04.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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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주시청이 시끄럽다. 낯 뜨거운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공직사회가 어수선하고 직원들이 곳곳에서 웅성거린다. 급기야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가 19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진주시 소속 공무원들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주시에서 5급 간부 공무원의 성희롱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6급 팀장에 의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직장 성희롱은 어느 공간 어느 직장에서도 있어서 안될 일이지만 공무를 집행하는 공공기관에서 이같은 저급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니 참 통탄할 노릇이다.

최근 경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직속기관의 잇따른 비위가 도마에 오르면서 이들 기관에 대한 감사와 복무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경남도 출자 기관들의 기관 직원들의 관련 규정 숙지 미흡과 업무 부주의, 안일한 의식 등으로 인한 부정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진주시는 성희롱 조사 신청서 접수 건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함께 2차 피해 예방, 재발 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틀간에 걸쳐 피해자와 가해자를 각각 대면조사하고 고충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가해자를 인사이동 조치와 함께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의 뒤늦은 대책 마련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처럼 공공기관 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성추행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부정하는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진주시는 그동안 피해자 보호책 마련, 사건의 축소ㆍ은폐 시도 등은 없었는지 명백하게 밝히고 그 처벌 수위도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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