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50 (토)
"아름다운 백년 역사 계속 만들 것"
"아름다운 백년 역사 계속 만들 것"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4.18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해여고 개교 100돌 기념행사
타임캡슐 매설식 등 행사 펼쳐
진해여고 김갑진 교장이 지난 15일 강당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진해여고 김갑진 교장이 지난 15일 강당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진해여자고등학교(교장 김갑진)가 4월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명문학교 100년 역사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14일 오후 진해여고 운동장에서 열린 `진해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 여좌동 시민 어울림 음악회` 개막을 시작으로 100년 역사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5일에는 진해여고 강당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는 진해여고 역대 교장을 비롯해 배선희 총동창회장과 동문, 김갑진 교장, 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고, 개교 10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과 진해여고 합창단 등의 기념공연에 이어 진해여고 100년의 푸른 꿈을 일구어 왔던 역사와 전통, 무궁한 발전을 염원하는 소망을 담아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타임캡슐 매설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진해여고 총동창회는 앞으로 진해여고 100년 역사를 기록한 책자인 `진해여고 개교 10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며, `개교 100년 역사관`도 2026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진해여고 김갑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1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해여고 개교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고금주 사무국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인 바꿀 수가 없다고 했으며, 진해여고 개교 100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롭고 아름다운 100년 역사를 계속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923년 `진해공립고등여학교`로 출발했던 진해여고는 개교 당시에는 4년제였고 1946년 6년제 `진해여자공립중학교`가 됐다. 다시 1952년 `진해여고`와 `진해여중`이 각각 3년제로 분리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현재까지 2만 49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21회), 영화감독 나소원(25회),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왕희경(61회)과 김남순(71회), 리안갤러리 대표 안혜령(49회), 글로벌사업가 조은원(58회, 현재 경남양궁협회장) 등 수많은 여성 인재를 길러내 지역 명문 학교로 자리를 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