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36 (금)
주역점의 종류와 실제 ⑩
주역점의 종류와 실제 ⑩
  • 이지산
  • 승인 2023.04.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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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의 매화역 수는 숫자를 먼저 얻은 후 괘를 짓는 선천수(先天數)작 괘법과 괘를 지은 후 이를 바탕으로 얻는 후천수(後天數)작괘법이 있다. 수와 괘의 상관관계와 사물의 형상 및 특징을 알아야 점괘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 수로 괘를 짓는 방법에는 1). 연월일시의 수 2). 물건의 수 3). 소리의 수 4). 글자의 수 5). 남을 위해 짓는 위인점(爲人占) 6). 자기를 위해 짓는 점 6).움직이는 물건과 정지한 물건을 보고 짓는 점 7). 바람 부는 방향과 기미를 느끼고 짓는 풍각점(風覺占) 8). 조점(鳥占:새점) 9). 소리를 듣고 짓는 청성음점(聽聲音占) 10). 물건의 형상을 보고 짓는 형물점(形物占) 11). 사물의 색깔을 살펴서 짓는 험색점(驗色占) 등이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은 괘의 해석은 체(體)와 용(用)의 오행 상 생극제화(生剋制化)로 길흉을 점단한다. 

먼저 연월일시의 수로 괘를 짓는 법을 설명한다. 연월일의 오행지 지수를 더해 상괘로 삼고(단, 일은 1일부터 30일까지의 수를 쓴다), 여기에 시지의 수를 더하여 하괘로 삼아 대성괘를 만든 후 하괘수(연월일시)를 6으로 나누어 동효로 삼는다. 예를 들어 2023년 4월11일12시(계묘년 병진월 기해일 경오시)를 가지고 괘를 지으면 년묘(卯)4, 월진(辰)5, 일해(亥)(날자수11)을 합하면 4+5+11=20으로 20/8=2...4가 남아 진뢰괘(辰雷)가된다. 여기에 오시(午時)지지수 7을 더하면 20+7=27로 27/8=3...3이 남아 리화(離火)괘로 대성괘는 뇌 화풍 괘가 된다. 이를 6으로 나누면 27/6=4...3이 남으니 뇌화풍괘 3효동인 뇌화풍→중진뢰가 된다. 점괘는 윗사람을 잘 못 만나 밝은 덕과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는 불운한 사람의 운세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점괘 풀이는 추후 체와 용의 오행 생극론에서 설명한다. 두 번째 물건의 수로 괘를 짓는 법을 설명한다. 먼저 물건의 수를 세어서 상괘수로 삼고(8개를 넘으면 8로 나누어 남는 수의 괘), 여기에 점칠 때의 시간수를 더한 합수를 하괘수로 삼는다. 그리고 하괘수(물건수+ 시간지지수)를 6으로 나누어 남는 수가 동효가 된다. 예를 들어 물건의 개수가 6이고 오전 11시 40분에 점을 쳤다면 상괘수(물건 개수)는 6이므로 감(坎水)괘가 된다. 하괘는 상괘수6에 오시(午時)지지수가 7이므로 6+7=13으로 8로 나누면 13/8=1...5가 남아 손풍(巽風)괘가 된다. 따라서 대성괘는 수풍정괘가 되며 동효는 하괘수(총수)를 6으로 나누면13/6=2...나머지 1로 수풍정→수천수괘가 된다. 점괘는 덕도 없고 능력도 부족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한 사람의 운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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