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9:04 (화)
구인회 안내판 구인회상회 복원 신호탄 되길
구인회 안내판 구인회상회 복원 신호탄 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3.04.12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가 최근 1932년부터 1945년까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이 창업해 운영한 진주시 대안동 중앙시장 인근 옛 구인회 포목상점 터에 이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진주시의 이번 안내판 설치가 구인회상회를 복원하는 신호탄이 되길 소망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LG그룹. 그 LG그룹의 창업주가 진주시 지수면이었다는 사실은 진주시민으로서의 자랑이요, 무한한 브랜드 가치가 있는 진주의 상품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 등으로 2018년 7월 한국경영학회가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했다. 왜 하고많은 도시를 두고 진주시가 기업가정신의 수도라고 했을까? 한국경영학회에 의하면 LG, GS, 삼성, 효성 등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를 배출한 이곳이야말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으뜸 도시라는 것이다.

특히 이병철 회장, 구인회 회장, 허창수 회장, 조홍제 회장 모두가 진주시 지수초등학교에 다닌바 있어 지수면 일대는 기업가정신을 창달하는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진주시는 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되는 등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인재 양성이 시급한 시기이다. 과거 남명선생 경의 사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이 진주에서 태생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현재에도 진주의 기업가정신에 뿌리를 둔 젊은 벤처기업이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주시가 기업가정신의 수도 이미지를 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곧 관광 자원화 사업과 연계된다. 특히 원도심 상권 쇠퇴로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생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구인회 상회`를 복원하는 것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