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9 (금)
하동 초ㆍ중ㆍ고, 통학 대중교통 이용률 3~5%
하동 초ㆍ중ㆍ고, 통학 대중교통 이용률 3~5%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04.12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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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통학버스ㆍ승용차 이용
버스 시간대 맞지 않아 불편
100원 버스 시간ㆍ노선 검토



하동군은 학업에 불편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하동의 정주여건을 제고하고, 향후 대중교통 노선조정 등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초중고 통학 교통이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3월 분교를 포함해 군내 31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별 통학 방법, 통학 불편 및 개선사항을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수조사한 것으로 2316명 96%의 응답률을 보였다.

해당 조사 결과 통학 수단은 통학버스와 승용차 이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시 초등학생 80%, 중학생 66%, 고등학생 63%가 통학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했다. 반면 대중교통은 통학시간대 버스 부족 등으로 이용률이 3∼5%대에 그쳤다.

초등학생의 주요 통학수단은 등교시 통학차량(49%), 가족차량(31%), 도보(20%) 순이었으며, 하교시 통학차량(43%), 도보(22%), 가족차량(19%), 기타(15%) 순이었다.

초등학생은 하교시 기타 방법 이용이 15%로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었는데 주로 주로 학원과 공부방, 아동센터 등의 통학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불편사항으로 차량 이용시 불편한 승하차와 통학로 인도주변 정비 필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중학생의 주요 통학수단은 등교시 가족차량(40%), 도보(28%), 통학차량(26%) 순이었으며, 하교시 도보(43%), 통학차량(22%), 가족차량(15%), 기타(10%) 순이었다.

중학생은 대부분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공동 이용하고 있으나 등하교 일정 등이 일부 맞지 않아 통학버스 공동이용 및 통학 불편사항이 가장 많아 통학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생의 주요 통학수단은 등교시 가족차량(37%), 도보(30%), 통학차량(26%) 순이었으며, 하교시 도보(44%), 통학차량(24%), 가족차량(22%), 버스(7%) 순이었다.

고등학생은 학사운영 및 개인 여건에 따라 통학방법이 다양한데, 지역내 5개 고등학교 모두 (재)하동군장학재단의 통학차량 지원으로 통학구역 내 거주 학생의 통학차량 이용 수요를 충족하고 있고, 통학구역 외 거주 학생의 경우 버스, 가족차량 이용이 두드러졌다.

애로사항으로는 등하교 시간대에 맞지 않는 버스 운행시간과 대중교통 이용시 완행노선이 길어 통학시간이 장시간 소요됨에 대한 피로감 호소, 택시비용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동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개별적ㆍ지리적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의 통학차량 운영 방식을 요구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됐으며,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통학지원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시행 중인 초중고 농어촌버스 100원 버스 등하교 시간대ㆍ노선 조정 등 대중교통 노선조정 개편 용역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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