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난 7일 군청 민원과에서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과 민원처리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민원처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ㆍ폭행 등 특이민원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때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산청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민원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인감증명서 대리발급 상황을 가정， 민원인 폭언ㆍ폭행 발생 때 민원과 내 비상대응반 담당자별 역할 수행과 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때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이민원은 행정기관의 정당한 처분이나 제도에 불복 또는 정당한 이유 없이 불법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지속하는 민원인이다. 특이민원은 해마다 전국에서 3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