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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평생교육 3년 연속 우수 선정
하동군, 평생교육 3년 연속 우수 선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04.09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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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플러스+ 마을 자립!…`
마을미술관ㆍ호텔 활성화 기여
하동군 악양면 입석마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미술작품 제작 후 마을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상추를 싸다`를 개최한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 입석마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미술작품 제작 후 마을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상추를 싸다`를 개최한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2023년 시ㆍ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사례` 지표에서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도가 도내 18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국정ㆍ도정 주요 과제 세부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 중 하나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습 플러스+ 마을 자립! 프로젝트`는 지역 내 귀촌예술인, 상주작가, 여행협동조합 등의 인적 자원과 마을미술관, 마을호텔이라는 지역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자립가능한 학습마을공동체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악양면 입석마을미술관 `선돌`을 기반으로 하동군 평생학습부서와 귀촌예술인, 악양생활문화센터 상주작가, 입석마을 주민 대표 등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입석마을 주민들은 큐레이터 교육을,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해 마을미술관에서 기획전시 `상추를 싸다`를 개최했다.

양성된 큐레이터들이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과정에 동참했으며, 관람객들이 마을미술관에 방문하면 전시해설 활동을 진행했다.

악양면 매계마을호텔을 기반으로는 하동군 평생학습부서와 놀루와여행협동조합, 귀촌예술인, 매계마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마을어르신 일감제공_한땀한땀`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마을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이 참여해 함께 수제 비누와 자수브로치를 제작하고 그 물품은 놀루와여행협동조합에서 구매해 마을호텔 이용관광객들에게 어메니티로 제공했다.

하승철 군수는 "평생학습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귀촌예술인에게 활동 기반을 조성해주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인 마을미술관, 마을호텔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교육으로 튼튼한 하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시기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자서전 쓰기와 학습꾸러미를 배포한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글자에 담은 학습 씨앗`이라는 사례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전설 이야기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린 하동 옛이야기 그림책과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령 어르신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시집을 발간한 `희망을 배우는 한 글자 한걸음`으로 우수사례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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