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56 (토)
전통규방공예 납시오~! 진주 `세요각시 나들이전`
전통규방공예 납시오~! 진주 `세요각시 나들이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3.04.0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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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일 10번째ㆍ78개 작품 선별
5년만에 경남예술 회관서 열려
전통규방공예품 장신구
전통규방공예품 장신구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전통규방공예 기술 보급으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신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생활문화연구회 `세요각시 나들이전`의 제10번째 전시를 이번 달 7~11일 5일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규방공예란,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이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된 전통공예를 말한다. 옛 여인들이 제한된 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한 것의 상징이기도 하며, 천연염색, 침선, 매듭, 자수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생활 공예품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전통규방공예품 베개
전통규방공예품 베개

예로부터 전승돼 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규방기술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2019년까지 전통규방공예대학을 운영했으며, 총 408명이 졸업해 관련 부업과 창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03년에 조직된 전통생활문화연구회 82명을 현재까지 육성 중이며, 매년 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통규방공예 기술 전수 교육 및 전통문화 보급,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통규방공예품은 전통기술 자체로도 보존가치가 있다. 조각난 사물을 잇는 것으로 일상의 삶의 고통을 미로 승화시키는 여성의 삶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회로 전통규방공예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농촌여성들에게는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외소득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규방공예품 장신구 보관함
전통규방공예품 장신구 보관함

코로나19로 전시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5년 만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전통생활문화연구회원들이정성들여 만든 전통규방공예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조각보, 장신구 등 78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과 규방공예 관련 정보 소개를 위한 판넬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도내 전통 규방공예를 알리고 관람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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