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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토기 생산유적 사적 승격 시동
아라가야 토기 생산유적 사적 승격 시동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3.04.0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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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학술심포지엄 열어
가야ㆍ법수 분포 유적 가치 규명
최신 연구 3건 관련 주제발표
지난달 31일 함안문화원에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함안문화원에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달 31일 함안문화원에서 `아라가야토기 생산유적의 가치 향상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학술심포지엄은 `아라가야 토기의 양식과 생산ㆍ유통`을 주제로 함안군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수많은 토기 생산유적의 가치를 규명하고 사적 승격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의 기조강연 `아라가야토기의 성립과 발전`을 시작으로 △함안 고식도질토기의 제작기술과 특징(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 △함안 고식도질토기의 유통과 교류(정주희, 부산박물관) △4~5세기 일본열도 가야토기 출토양상과 의미(조성원, 前부경대학교박물관) 등 아라가야토기와 관련된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3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졌으며,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이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이병철 함안부군수는 "우리 군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위치하는 토기생산 유적은 국내 최대 규모로 마치 고대의 산업단지라 할 수 있다"며 "이곳에서 생산된 수많은 아라가야의 토기들은 아라가야 문명의 발전과 전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우리 군에서는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이란 이름으로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아라가야 토기생산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2022년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지원사업에 `함안 천제산 일원 가야토기 생산유적`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으며, 하반기에는 가야읍, 법수면 일원 토기생산유적의 구조ㆍ정비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예정이다.

학술심포지엄에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함안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 가야사담당 및 (재)가야문물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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