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33 (금)
함안 대평ㆍ질날늪 자연으로 잇는다
함안 대평ㆍ질날늪 자연으로 잇는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3.04.02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
2025년까지 47억원 투입

함안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ㆍ보호되고 있는 대평늪과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2호인 질날늪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두 늪은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높았으나, 질날늪~대평늪 생태축 복원을 통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기 위해 2023년도 국비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함안군은 대평-질날늪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 예산을 확보해 질날늪 17만 9064㎡를 47억 3500만 원에 매입하고 환경부에 2023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질날늪의 생태적 구조와 기능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습지 특성을 반영한 질날늪 습지관리계획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계획을 2022년도에 수립했다.

대평늪은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700여만 원을 투입해 연꽃제거, 수질검사, 모니터링 실시, 예초작업을 실시하고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 보전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5300만 원으로 올해 초에 완료하고 늪지 식물조사 및 분석, 정비계획ㆍ활용 및 주변 유적(관광지) 연계방안을 수립해 대평늪 보전ㆍ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질날늪은 2023년 기본ㆍ실시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부터 오는 2025년까지 47억 원을 투입해 습지 훼손 복원, 생태탐방로 조성, 가시연꽃 복원사업, 물막이 공사, 질날늪-대평늪 연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의 서식지로서의 안정성 도모와 주변관광지역의 습지 허브로서 자연성을 회복한 현장교육이 가능한 체험형 습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습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