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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식 조사, 감염병 유행 지속된다
국민인식 조사, 감염병 유행 지속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3.03.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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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기가 전면 해제되고 격리 기간도 차츰 줄어드는 등 지난 3년여 간 인류를 괴롭히던 코로나19도 소멸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대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조사한 `코로나19 및 향후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도 감염병이 계속 인류를 괴롭힐 것 같아 걱정이다.

유 교수팀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우리 국민 약 91.5%가 향후 10년 내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여기에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72%에 달했다. 감염병이 이제 지구촌에서 만연한다는 의미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에 대해서는 정보제공과 소통 분야(52%), 진단검사 역학 격리 등 공중보건 체계 역량(50.9%) 순으로 대응 역량이 잘 발휘됐다는 응답이 나왔다. 그러나 감염병 정치화를 방지하는 정치 사회적 역량(36%), 백신, 치료제 개발 등 생명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35.9%), 국민의 불안ㆍ공포를 예방하는 심리방역 역량(33%)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명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51.1%) 강화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봤다. 방역 조치 중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76.7%)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다. 감염 환자 격리 의무화(49.6%), 해외 출입국 검역 절차 강화(31.7%) 순이었다.

국민 인식조사에서처럼 감염병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병들고 있는 지구 환경을 볼 때 바이러스 창궐은 이미 시작됐다고 봐도 된다. 지구환경을 지키는 노력이 감염병을 저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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