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3:09 (금)
가야문화축제, 새 60년을 맞이하는 축제로
가야문화축제, 새 60년을 맞이하는 축제로
  • 경남매일
  • 승인 2023.03.29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선을 보인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못했다. 지난 1962년 시작한 가야문화축제는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김해시의 대표 축제이자 가야문화를 알리는 문화 축제이다. 가야문화축제는 역사성, 정통성을 갖고 있는 축제로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가야문화 축제는 부산은 물론 경남, 울산, 경북 등 영남권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지역민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는 축제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각 지자체에서 문화 축제가 잇따라 개최됐으나 가야문화축제의 위상은 꺾이지 않았다. 그만큼 가야라는 역사성과 정통성이 튼튼하게 굳건하게 지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야문화권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3일간 `철든 가야, 빛든 가야`가 올해 축제의 주제라고 한다. 철든 가야는 철기시대를 빛낸 가야의 역사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나 이제 60년을 넘긴 가야문화축제의 성숙함을 보여 주는 주제이기도 하다. 보다 성숙된 문화 축제의 모습이 기대되고 그 빛을 발하기 바란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과 부인 허황옥이 거닐었다는 숲인 수릉원과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군, 봉황동 유적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60년이 역사를 보여주는 `가야미로 전시관`, 가야문화 체험마을 `가야빌리지`도 운영한다. 특히 축제 개최일이 어린이날인 만큼 어린이날 기념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와 웹툰-메타버스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마켓, 환경 폴리마켓, 가야 보물찾기 등도 마련된다. 더욱이 김해시는 축제 기간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등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고 하니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 또한 뜻깊다. 가야문화축제는 가야 역사를 지키는 역사문화축제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