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5:19 (목)
`불멸의 이순신` 창원서 뮤지컬로 서다
`불멸의 이순신` 창원서 뮤지컬로 서다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3.29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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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아트홀서 30∼31일 무대
안골포해전 뮤지컬 20개 넘버
이재용 `이순신 역` 맡아 열연
`안골포해전`의 연출 장면.
`안골포해전`의 연출 장면.

창원시립예술단은 안골포해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순신 장군의 안골포해전`을 30, 3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의 안골포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경남 지역의 안골포에서 치른 해전으로, 창원 시민을 `명장 이순신의 또 다른 전투 역사` 속으로 초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뮤지컬은 23전 23승,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불패의 명장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전투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다룬 이야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고,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해, 관람자에게 기억에 남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성경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성경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가 천득우, 이민경과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진행된다.

`안골포해전`의 공연 장면.
`안골포해전`의 공연 장면.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의 이순신 역에는 창원시립합창단 바리톤 남용현이 30일,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31일에 그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프라노는 백향미(이순신 어머니 역), 바리톤 이정민(원균 역), 바리톤 양두석(이억기 역)이 맡았다. 안골포해전 당시를 재현한 의상과 장엄한 무대 스케일, 드라마틱한 조명, 그리고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현장감 있는 라이브 연주와 창원시립무용단의 화려한 춤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이수자 김수경과 박진감 넘치는 격투신을 선보이는 양민혁, 서원우가 함께 출연한다.

구성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 인물을 일부 등장시켜, 프롤로그, 안골포해전, 에필로그까지 20개의 넘버로 이뤄진다. 왜구의 침입으로 위기가 닥친 조선의 상황 속에서 이순신 장군이 가진 애민 사상의 내면과, 누구도 생각지 못한 기발한 전술, 리더쉽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상황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김성경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무패전투를 역동적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생생하게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보다 뜻깊은 점은, 국내 유명 제작진과 창원시립예술단의 협업으로 완성하는 역사물이란 점으로 시민의 감동을 이끌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창원시립예술단이 성산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이순신 장군의 안골포해전`의 공연 한 장면.
창원시립예술단이 성산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이순신 장군의 안골포해전`의 공연 한 장면.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을 보기 위해 예약한 한 시민은 "우리 경남에 연기파배우 이재용이 내려와 뮤지컬 연기를 선보인다니 기대가 크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 지역에서 이룬 전투 승리를 극으로 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은 경남의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창원고유 문화브랜드 정착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석 선착순사전 예약제, 무료 공연이다. 예약은 창원시립예술단의 홈페이지(http://www.changwon.go.kr/cwart)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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