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04 (금)
거제 아동위원협 `보조금 내부거래`의혹
거제 아동위원협 `보조금 내부거래`의혹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3.03.29 2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관 단체장 관련 업체 몰아줘
최양희 의원, 질의서 문제 제기

거제시 아동위원협의회 보조금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이동위원협의회가 지난 2018년, 2019년, 2022년 3년 동안 어린이축제를 주관하면서 이 행사를 협의회장 부인이 운영하는 행사업체에 몰아줬다는 내용이다.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최양희 의원(부의장ㆍ라선거구ㆍ더불어민주당)은 제236회 임시회 복지ㆍ민생분야와 관련한 시정 질문에서 이 내용을 질의해 드러났다.

거제시가 거제시아동위원협의회를 통해 치른 `거제어린이축제`에 대한 보조금의 투명성 문제다.

최 의원이 지적한 어린이축제 보조금은 △2018년 4000만 원 △2019년 3092만 원 △2022년 3193만 원 등 지난 3년 동안 축제 보조금이다.

지난 3년 동안 거제시아동위원협의회가 치른 이 행사를 △아동위원협의회 회장이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분명히 `내부거래 금지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보조금제도 운영매뉴얼`에 명기된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집행지침`의 지방보조금사업자는 `임직원 등이 운영하는 업체 또는 단체와의 내부거래는 금지하며, 위반 내용 확인이 있을 경우 환수한다`는 규정과 사업정산결과 종합평가, 부당집행 환수액 100만 원 이상 단체 공개, 평가미흡단체 차기연도 지원배제 등의 규정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 담당 국장은 "내부거래를 금지해야 된다고 직원들에게 주지를 시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교부 조건에 내부거래 금지 조항을 명시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 지급된 보조금에 대해서는 감사실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난질사절 2023-03-30 16:36:30
어른들의 욕심에 아이들이 이용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거제시 뿐아니라 경남도에서나서서 진상을파악해 야할문제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