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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결과 빛나는 야경 속 시민 안식처 도심공원 `눈길` 창원용지호수공원
푸른 물결과 빛나는 야경 속 시민 안식처 도심공원 `눈길` 창원용지호수공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2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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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름다운 도시 공원 `5위` 선정
음악분수, 고사 분수ㆍ레이저 등 구성
공연은 11월까지 저녁 시간대 운영
무빙보트는 수∼일요일 탈 수 있어
4인 기준 30분 2만 원ㆍ60분 3만 원
매점 리모델링 공사 7월 준공 개방
산책로 평탄해 남녀노소 인기 많아
호수 배경 정병산 하늘 풍광 `눈길`
창원중심지 위치해 시민에게 인기
관리사무소 전경.
관리사무소 전경.

창원특례시청과 창원특례시의회와 불과 수백여m에 위치해 있는 창원용지호수공원이 창원시민과 지역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으로써 안성맞춤이다.

창원용지호수공원은 창원특례시를 대표하는 친환경적 공원으로써 지난 2006년 전국의 아름다운 도심 공원 베스트 5위에 선정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호수 공원이다.

창원용지호수공원은 조선시대에 농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축조해 지난 1970년 때까지는 농업용수를 제공했다. 그 후 지난 1974년 창원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로 변신한 것이다.

무빙보트 전경.
무빙보트 전경.

창원용지호수 음악분수 시설현황을 보면 면적 5만 4600㎡, 저수량 11만 9600㎥, 둘레 1169m, 수심 2.2~4.4m이며, 규모는 부력체 길이 80m, 폭 3m, 고사 분수 최대높이 50m, 음악분수 연출 높이 10m이다.

연출방식은 워터스크린, 고사 분수, 빔프로젝트, 조명분수연출, 레이저, 음향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레이저실 1동, 제어시스템 5기, 노즐 258개로 구성됐고 지난 2006년 9월 26일 준공됐다.

음악분수 공연 안내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는 1회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2회는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다.

용지공원 내 발 지압 보도.
용지공원 내 발 지압 보도.

이어 오는 5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1회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2회는 오후 9시 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다.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1회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이며, 2회는 오후 9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단위 기간 중 우천 시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분수 청소 및 점검으로 가동하질 않으며, 야간조명 시간은 일몰시간에 따라 연계돼 점소등된다.

용지공원 산책로.
용지공원 산책로.

용지호수 무빙보트 시설현황을 보면 (주)무빙보트가 운영하며, 지난 2017년 창원시 관광과와 협약을 체결했다.

무빙보트 15대, 구조선 1대, 계류장(사무동 포함) 1식이 있으며, 시설운영은 수~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 화는 휴무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야간분수 작동 때의 아름다운 모습.
야간분수 작동 때의 아름다운 모습.

때론 기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30분 4인 탑승기준 2만 원이며, 60분 4인기준 탑승기준은 3만 원이다. 여기서 1인 초과 시 5000원 추가이다.

이 외에도 부대시설로 용지호수공원 창원조각비엔날레 영구 조각작품이 지난 2016년 설치했다.

규모는 영구 조각작품 6점이며 당초 17점이었으나 이달 1점은 철거됐다.

무빙보트와 인근지역의 상가 빌딩과 불빛 조화.
무빙보트와 인근지역의 상가 빌딩과 불빛 조화.

용지호수공원 내에 설치된 매점 리모델링 공사를 현재 추진 중이며, 공사비는 1억 8000만 원이 투입돼 오는 7월께 준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용지호수공원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호수길을 산책하는 것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출발해 약 1210m 산책로를 따라가면 평탄한 관계로 그렇게 무리를 하질 않아도 쉽게 걸을 수가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산책로 주변에는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 공기 자체가 아주 신선하며, 가는 곳곳마다. 벤치와 파고라 사각평상들이 설치돼 있어 얼마든지 휴식을 취하면서 걸을 수 있다.

특히 호수 안에는 수많은 오리 떼들이 호수밑에서 자라는 해초를 뜯어 먹으면서 물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잠깐이나마 사색에 감길 수 있어 너무나 여유롭다.

음악분수 공연안내표.
음악분수 공연안내표.

또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를 올라와 앞을 쳐다보면 호수를 배경을 정병산 위로 걸쳐 떠다니는 햐얀구름과 함께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뤄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게다가 해지는 저녁 시간대가 되면 무빙보트에서 비치는 불빛과 호수 인근의 상가 빌딩과 아파트에서 비춰지는 불빚이 호수에 비춰져 형형색색의 삼각 조화를 이뤄 정말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가슴이 찡할 정도로 멋있다.

특히 음악분수가 가동될 때는 분수가 펼치는 10~50여m의 높이에서 불빛을 받고 펼쳐지는 분수 쇼는 평생 추억에 잠기게 할 만큼 아름답다.

그리고 호수 주변의 곳곳에는 벤치와 사각평상을 설치돼 있어 연인, 지인, 가족들과 함께 앉아서 그림이나 시를 쓰거나 호수를 바라보면서 한 번쯤 멍을 때리는 것 또한 좋을 듯싶다.

호수공원 내에 설치된 지압 보도는 신발을 벗고 한번 다녀보면 처음에는 발바닥이 약간 아플 정도이지만 조금 걷다 보면 다리 전체가 아주 시원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용지호수공원이 창원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창원시민들의 자부심이고 공원을 이용하면 건강해질 수 있는 계기를 잡을 수도 있다.

누구나 시간이 있으면 한 번쯤 창원용지호수공원을 찾아가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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