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만 55세ㆍ인사담당 조사
84.5% 재취업, 53% 70세 이상 근로
84.5% 재취업, 53% 70세 이상 근로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정년 5년 이내의 만 55세 직장인 200명과 기업 인사담당 100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지역 고령자 고용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지역은 2021년 기준 60세 이상 고령취업자 비중이 21.9%로 7개 특ㆍ광역시 중 1위이며, 전국 평균인 19.8%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만 55세 이상 직장인 대다수는 정년 이후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200명 중 169명(84.5%)이 재취업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자영업이나 사업을 하겠다는 응답비중은 31명(15.5%)에 불과했다.
재취업 사유는 생계와 관련한 재무적 요인이 전체의 49.5%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사회적 관계 지속(21.0%), 일하는 즐거움(20.0%), 기술ㆍ노하우 전수(7.5%) 등의 순이었다.
재취업 이후 희망 근로 연령에 대해서는 70세 이상이 53%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65세까지도 29.5%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정년 이후에도 최소 5년 많게는 10년 이상을 일하고자 하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기대수명 증가의 흐름 속에서 노후 안정자금인 국민연금 수령 시기 등을 고려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무별 임금수준에서도 전체평균 희망임금은 월 368만 원인 데 반해 실지급액은 월 296만 원으로 72만 원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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