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46 (금)
김해 모산중 `갤러리 다온` `따뜻한 감성을 그리다` 전시
김해 모산중 `갤러리 다온` `따뜻한 감성을 그리다` 전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3.2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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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사 출신 한영자 작가 그림 18점 전시
한 작가 "학생들 그림보며 밝게 성장하길"



김해모산중학교(교장 남선애)는 28일 오전 학교 1층 `갤러리 다온`에서 한영자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그리다` 초대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열린다.

모산중은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모산중은 지난해 4월 평소 미술 작품 감상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학교 1층 홈 베이스 공간을 리모델링해 `갤러리 다온`을 개관했다. `갤러리 다온`은 평소 학생들의 창작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교사 출신 한영자 작가의 `여름날의 정원` `편안한 정원에서` 등 제주도의 물빛과 따뜻한 감성이 담긴 18점을 전시한다.

한영자(제주대 미술교육과 졸업)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비롯해 지난 7년간 재능기부로 12번째 개인전을 열며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영자 작가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교직에 있을 때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퇴직하면, 재능기부로 학생들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 예쁜 공간에서 학생들이 그림을 보고 좋은 인성과 밝은 모습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생회장 김준혁 학생은 "학교에 이런 색다른 공간이 생겨서 너무 신나고, 갤러리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비췄다.

남선애 교장은 개막식에서 "일찍이 김구 선생은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 예술이라고 했다"며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준다. 따뜻한 감성을 지닌 한영자 작가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대전 개막식에는 남선애 교장,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김준혁 학생회장, 학교운영위원회 정보영 부회장, 학부모회 이다교 부회장,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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