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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60초 환승 시대 2028년까지 만들 것"
창원시 "60초 환승 시대 2028년까지 만들 것"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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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역 마스 스테이션 공모 선정
환승센터 및 시민문화광장 조성
버스ㆍ트램 모빌리티 연계ㆍ환승
60초 환승실현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 조감도.
60초 환승실현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 조감도.

창원특례시 마산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지역민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지난 1927년 일반 보통역으로 출발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마산역이 대혁신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창원특례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실시한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에 시가 제안한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철도ㆍ버스 등 기존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ㆍ수소차, 개인형 이동 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최적 연계(Seamless)된 환승센터다. 대광위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를 `모빌리티 혁명`과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미래교통을 혁신할 선도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은 하나의 건물 내에서 모든 교통수단의 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마산 모빌리티 타워`를 건립하고, 마산역 앞 광장은 전면 보행광장으로 재조성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

현재 마산역은 경남지역의 중추역임에도 불구하고 역 광장은 통과 차량과 주차장, 택시 등이 서로 엇갈려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환경도 열악해 철도를 타기 위해 평균 7분 40초 이상 환승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마산역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번 대광위 시범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총력을 기울여 왔다.

창원시가 계획하고 있는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은 `마산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수단간 60초 환승 실현`을 목표로 하나의 건물 내에서 철도ㆍ버스ㆍ트램과 UAMㆍ자율차ㆍPM 등 미래 모빌리티 간 유기적인 연계와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통수단 특성별로 지하 1층 트랜짓 존(Transit Zone), 1층 퍼스널 존(Personal Zone), 2층 드리이빙 존(Driving Zone), 3층 터미널 존(Terminal Zone), 4층 에어 모빌리티 존(Air Mobility Zone)으로 구분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고, 평균 환승시간을 55초로 현재 대비 85% 단축해 환승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마산역의 경사 지형을 활용해 진입로를 지하화하고 마산역 광장은 전면 보행공간으로 조성해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과 함께 사람들이 모이는 시민문화공간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역 마스 스테이션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용역비 5억 원 중 국비 2억 5000만 원, 도비 7500만 원이 지원된다. 향후 총사업비의 30% 이상 국비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이번 정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시는 제안서 준비단계부터 경남도 및 윤한홍 국회의원과 한 팀이 돼 준비해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개발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경상남도 자문단 검토를 거치는 등 내실 있게 준비했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 단계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미래 교통체계를 혁신할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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