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52 (금)
미 FDA 점검 앞서 남해 청정해역 `사수`
미 FDA 점검 앞서 남해 청정해역 `사수`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3.03.27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만~한산만 지정해역 대비
화장실 분변 등 오염원인 차단
거제ㆍ통영 해안 정화 활동 분주
거제시가 미 FDA 지정해역 위생점검을 대비해 사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거제시가 미 FDA 지정해역 위생점검을 대비해 사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굴 양식 집산지 남해안 청정해역의 미 FDA 위생점검에 대한 해당 지자체의 준비가 분주하다.

다음 달 6~8일 3일간 남해안 해역에 미 FDA 지정해역 위생점검이 진행된다.

위생점검 대상 해역은 거제만~한산만으로 이어지는 해역이다. 이 해역은 생굴 전국 생산 70%를 담당하는 굴 양식 집산지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미 FDA 지정해역 위생점검 통과가 어민소득과 직결됐다고 판단, 행정력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위생점검의 가장 난관은 화장실 분변 처리 문제다. 인근 해역과 연접한 마을 단위 하수처리장 관로 미 인입 가구, 바다공중화장실, 가두리어장의 관리사 화장실 등의 관리상태와 분변 처리가 급선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분변을 통해 생굴 몸체에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받는 점검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거제시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인 지정해역 주변 가정집 정화조 수거와 정화조 관리상태 점검 및 보수, 항ㆍ포구 화장실 청결 상태 확인, 지정해역 주변 하천 청소 등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영시는 도민체전을 계기로 환경정화와 미 FDA 위생점검 대비책을 공동 목표로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거제시 옥주원 국장은 부서 담당자들과 이전 위생점검 동선을 따라 준비 상태를 확인하고 또 점검하는 과정을 계속하고 있다.

통영시는 한산만에 자리 잡은 한산면을 중심으로 해안 쓰레기 수거에 자생 단체 협력을 이끌어 내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