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18 (토)
의대 설립해 지역 인재 활동 혜택 받아야
의대 설립해 지역 인재 활동 혜택 받아야
  • 이병영ㆍ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3.2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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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토론회 100여명 참석
지역 의원 "지역 반드시 필요"
"정부 문제 해결 나설 것" 촉구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27일 국회에서 개최된 후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27일 국회에서 개최된 후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한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경남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창원지역 김영선, 강기윤, 최형두 국회의원, 도의원ㆍ창원특례시의원, 창원특례시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 창원 의대 설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은 `경남도 의사인력 추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남도 내 의사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의사인력 확보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 등 `장단기 대책(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임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일본의 자치의대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의 필수 보건의료를 담당하면서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제고할 의사인력의 양성이 요구된다"며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과 정책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이어서 정백근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은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한 지정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하충식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우리는 의대 설립 준비가 다 돼 있고, 국민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당장이라도 의대를 운영할 수 있다"면서 "의대를 설립해 지역 인재가 의대 지역할당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자성 창원시정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은 "창원 의과대학 설립은 교육수준 향상과 청년인구 유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의료인력 양성과 더불어 기존 의료산업 및 연관 산업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호 국립창원대학교 기획처장은 "필수 의료분야의 의사수 부족의 근본 원인은 시장 논리에 맡긴 의료정책이 원인"이라며 "의사수 확보를 위한 의대 정원 확대와 동시에 지역 의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성이 담보된 의료정책 시행이 필수"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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