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14 (토)
진해군항제 벚꽃ㆍ사람이 만든 `새로운 세상`
진해군항제 벚꽃ㆍ사람이 만든 `새로운 세상`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3.03.26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일까지 행사 등 볼거리
경화역ㆍ여좌천 등 `인기 절정`
450만 명 예상 불편 해소 총력
지난 24일 오후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6일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창원 진해구 여좌천 일대에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관광객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6일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창원 진해군항제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4년 만에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했다.

이날 벚꽃 명소로 유명한 경화역에는 폐철길을 따라 펼쳐지는 장대한 벚꽃을 구경하러 온 연인, 가족 관광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CNN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으로 선정됐던 벚꽃 명소 여좌천에도 상춘객들이 붐비고 있다.

이 밖에도 장천동 벚꽃공원, 진해 해안도로 벚꽃길 등은 아름다운 벚꽃의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가득 매워졌다.

벚꽃명소 인근의 카페들도 잠시 쉬어가려는 관광객들로 대부분 만석을 이루는 등 활기를 띠었다.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일원에는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마켓도 설치돼 상춘객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있다.

제61회 진해군항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중원로터리, 진해루,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오는 31일 오후 3시 진해군항제의 백미로 꼽히는 승전행차가 진해공설운동장-북원로터리 구간에서  열린다.

31일 오후 2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이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펼쳐 벚꽃이 만개한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진행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미군 군악ㆍ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팀 700여 명이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 시범 등을 선보인다.

다음 달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에 북원로터리-진해역-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밤에도 진해군항제 축제는 계속된다. 군항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는 29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진해루 앞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 형태의 벚꽃푸드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벚꽃문화마켓(문화예술공연), 벚꽃 DIY 마켓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 함정 공개,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페인트볼 건 사격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항제 기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0여 명을 행사장 안전 및 교통 관리 등에 투입한다.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 5000여 면을 확보하고, 주말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4개 노선을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