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46 (금)
"온정 베풀어주면 은혜 바다와 같겠다"
"온정 베풀어주면 은혜 바다와 같겠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3.22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영제 동료의원에게 메시지
"검찰 주장 많이 부풀려 있어"
하영제 의원
하영제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이 22일 동료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하는 문자 메지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우선 송구하다"며 "국회 체포 동의안 상정 시 제게 온정을 베풀어주시면 그 은혜가 바다와 같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 의원은 "검찰의 주장은 많이 부풀려져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오는 30일 표결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6ㆍ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 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만 원을 수수하고,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