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남양택시 등 5곳 업체 협약
안전한 하교 학부모ㆍ학생 만족
남해군은 지난 20일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3년 중ㆍ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간 100원 택시`를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중ㆍ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화사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ㆍ고등학생들은 100원만 지불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으며, 지역 내 3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가 신청했다.
또한 지역 내 택시운송업체 5개 사(남양택시,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에서 참여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창선고등학교 최성기 교장은 "이 사업 덕분에 남해군 청소년들의 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특히 창선고, 상주중 등 먼지역의 학부모님들은 교통편이 마련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진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장은 "이 사업은 어려운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 내 학교와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군 `중ㆍ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야간 학습ㆍ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군 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