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에 전국 유일의 역사 계단이 조성됐다.
거제경찰서가 장승포에서 출발해 옥포로 이전한 이후의 역사를 장승포시절과 옥포시절로 나눠 주요 연혁을 각각 계단에 기록했다.
별관 앞 계단에 마련된 역사의 장은 청색 계단은 장승포시절인 지난 1946년 5월 16일~1987년 9월 29까지, 주황색 계단은 1987년 9월 30일부터 현재까지를 기록했다. `1987년 대우조선 노사분규, 전국적으로 위기 상황`은 장승포 절의 기록에 남겨졌다.
지난 21일 완공한 거제경찰서 역사계단(History stairs)은 별관을 정비하던 과정에서 새로 만든 계단에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문구나 그림을 그려보자는 정병원 서장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듯이 근무하는 경찰서의 역사를 모르는 경찰관은 나아갈 수 없다"는 의미 부여로 출발했다. 이렇게 전국 경찰서 중 최초의 역사 계단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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