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36 (금)
거가대교,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그날까지
거가대교,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그날까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3.21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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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대책위 출범
"전국 가장 비싸"… 서명운동
경남도 "도민 위해 최선 다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거가ㆍ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쟁취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거가ㆍ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쟁취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거가대교(부산∼경남 거제)ㆍ마창대교(창원 마산합포구∼성산구) 반값 통행료 쟁취 경남도민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별도 자료를 통해 "가덕신공항, 부산ㆍ진해신항 등의 주요 관문인 거가대교 고속국도 승격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단계의 일환으로 강력하게 건의 중"이라며 "마창대교는 우선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인하를 위해 창원시와 재정 분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지역 국회의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거가ㆍ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의에 앞선 주장만으로는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다"면서 "일산대교 공익처분 소송에서 경기도가 패소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공익 처분은 승소 가능성이 낮고 시간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다만, 도는 정부 재정지원을 통한 영종ㆍ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사례를 통해 지자체 관리 민자도로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의 근거도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민자도로 가운데 거가대교와 마창대교의 요금은 전국에서도 가장 비싸다. 소형 승용차 기준 거가대교는 1만 원, 마창대교는 2500원"이라며 "정부와 경남도는 도민 부담만 가중하고 민간 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통행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 뒤 거가대교 통행료 수입은 1조 262억 원, 마창대교 통행료 수입은 3617억 원으로 이미 민간 사업자의 투자비를 넘었고, 이용자가 낸 요금 말고도 행정이 세금으로 사업자에게 준 돈이 거가대교는 4803억 원, 마창대교 1036억 원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또 "대책위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쟁취를 위해 50만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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