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선박 자동화ㆍ항해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 콩스버그와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LNG운반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콩스버그`(Kongsberg Maritime AS)와 20일 자율운항선박 공동 개발 프로젝트협약(JDA)을 체결했다고 했다.

공동 개발하는 LNG운반선은 17만 4000㎥급으로 최신 원격자율운항기술 과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000t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 자율운항 해상 실증을 성공한 데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자사의 혁신적인 자율운항 기술과 글로벌 기업의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급 선박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선박 운영 비용과 운항 위험 요소를 줄여 주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