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54 (목)
영남 농민 "30년 전 수입으로는 못 산다"
영남 농민 "30년 전 수입으로는 못 산다"
  • 박재근ㆍ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3.16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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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촉구
농업생산시 지원 대책 필요
20일 전 시ㆍ군 투쟁선포 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이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농민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이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농민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영남지역 농민들이 1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농민 투쟁`을 선포하며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30년 전 월급으로 도시 노동자가 살아갈 수 없듯, 우리 농민들도 30년 전 수준의 수입으로는 살 수 없다"며 양곡관리법을 개정하고 농업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생산비가 폭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물가안정정책의 희생양이 돼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파산에 이르는 농가가 늘어나는 있는 상황속에서 고금리ㆍ고물가로 농민들은 점점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격노했다.

이에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최저가격제 등 양곡관리법을 전면 개정하기를 요구했다.

또 비룟값 상승에 대한 농업생산비 지원 대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며 "오는 20일 전 시ㆍ군이 함께하는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전면전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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