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29 (수)
"피ㆍ땀으로 세운 민주주의 소중히 지켜야"
"피ㆍ땀으로 세운 민주주의 소중히 지켜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15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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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5의거 63주년 창원 기념식
`꺼지지 않은 정의의 빛` 주제
한 총리 "유공자 헌신, 통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창원시 3ㆍ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3주년 3ㆍ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창원시 3ㆍ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3주년 3ㆍ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하고 있다.

3ㆍ15의거 제63주년 기념식이 15일 오전 창원시 3ㆍ15아트센터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인 3ㆍ15의거의 이번 기념식은 `꺼지지 않은 정의의 빛`을 주제로 개최됐다.

기념식을 주관한 국가보훈처는 `꺼지지 않은 정의의 빛`에는 당시 시민들이 정권의 폭력적인 대응 앞에 희생된 상황에서도 정의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맞선 마산의 정신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영원히 밝혀줄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홍남표 창원시장, 3ㆍ15의거 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3ㆍ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한 총리는 "정부는 3ㆍ15의거 유공자의 피와 땀으로 세워주신 자유와 정의와 민주주의를 더욱 소중히 지켜나가겠다"며 "나라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이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덕수 총리 등은 국립 3ㆍ15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3ㆍ15의거는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3ㆍ15의거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고 1960년 3월 15일 옛 마산시에서 이승만 정권이 자행한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주검이 알려지면서 4ㆍ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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