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03 (수)
국회 법사위 의사일정 정면 충돌
국회 법사위 의사일정 정면 충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3.14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당 `이재명 방탄` 비판
야당 `한동훈 감싸기` 지적

여야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를 대상으로 인사 검증 체계 관련 현안 보고를 요구한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의혹에 대한 방탄`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이 급하다`며 헌정사상 처음으로 3ㆍ1절에 임시국회를 연 민주당이 정작 법사위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며 "민주당이 법무부 현안 질의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며 협상을 보이콧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현재 법사위에는 총 368건의 고유 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고 각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 체계 자구 심사를 앞둔 미상정 타 상임위 법안도 125건이나 된다"며 "민주당이 타 상임위 법만이라도 심사하자는 요청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사위 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의 한동훈 장관 감싸기로 법사위의 정상적 운영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며 "법사위는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후 법사위 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오롯이 여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국민의힘은 현안 보고 일정을 수용해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